산업 및 조직심리학이란 무엇인가?
대다수의 사람들은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일을 하는데 할애하고, 직무, 직장 내 선후배/동료, 그리고 조직 환경과 끊임없이 상호작용을 한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은 우리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직장 내 일·사람·집단과 그들의 상호작용에 대해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응용심리학의 한 분야이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은 인간이 작업환경에서 일을 할 때 나타내는 여러 가지 인지, 행동, 정서 등에 관심을 가지며, 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조직과 구성원 양측 모두의 복리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산업 및 조직 심리학은 조직 내 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개발하여 조직의 효과성을 높이는 데 관심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업원 각자가 맡은 일에 만족하고 더 나아가 일의 의미를 찾도록 돕는 데에도 관심을 갖는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이후에는 대학, 컨설팅 업체, 기업체, 정부, 공공기관 등에 진출할 수 있으며 일터에서 발생하는 인간의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조직과 근로자들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전문가로서 활동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HR 컨설턴트, 조직 내 인사 관리자, 자료 분석가, 연구원 등이 포함된다.
전남대학교 산업 및 조직심리학 연구실에서는 어떤 것들을 하는가?
산업 및 조직심리학 연구실에서는 ‘고급산업심리학’, ‘고급조직심리학’, ‘인사관리 및 조직개발’ 등의 전공 강의 개설을 통해 산업 및 조직심리학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강의는 이론을 응용하는 다양한 실습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2014년 1학기 ‘인사관리 및 조직개발’ 수업에서는 학부생들의 역량을 다양한 시뮬레이션 활동으로 평가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평가센터(assessment center)’와 대학원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대학원 프로그램을 평가하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평가’를 실시하였다. 수업 외에도 주기적인 전공모임을 통해 교수님과 전공 학생들이 진행 중인 연구 상황을 업데이트하고 학생들의 관심 주제를 공유 및 토론하는 자리를 가지고 있다.
주로 어떤 주제에 대해 연구하나?(2014년 8월 현재)
산업심리학에서는 근로자의 선발, 수행평가, 훈련 등의 주제를 다루고, 조직심리학에서는 직무만족, 조직개발, 팀 효과성 등 조직 안에 속해 있는 개인과 관련한 모든 개념들이 연구 주제가 될 수 있다. 현재 본 산업 및 조직심리학 연구실에서 2명의 석사과정 학생들은 직업건강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개념들인 직무 탈진, 일-가정 갈등, 상사와 부하 직원 간 관계의 질, 조직몰입, 역할 스트레스원과 관련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올해 연구실에 들어온 석사과정 학생들은 채용, 선발, 인사관리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 구성원들이 공유할 수 있는 연구 주제가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어떤 부분이 가장 매력적인가?
- 실무가 매우 강조되는 학문이라는 점!
실제로 수업을 통해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받고 있고, 이론을 배우면서도 실제 현장에서 배운 것을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항상 논의한다. 학습한 내용의 실무적 의의를 계속 생각하다 보니 수업에 더 활력이 생기고 배운 내용을 실제 경험으로 연계할 수 있어 보람도 크다. - 적용 범위가 매우 넓다는 점!
조직에 속해 있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이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의 적용 범위는 기업체에만 국한되었을 거라고 언뜻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는 학교부터 군대, 기업 등 다양한 조직이 모두 우리 분과의 연구 대상이 된다.